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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무는 아이의 심리 “깨무는 아이 부모를 당황케 한다.”바닷가에서 행복하게 뛰노는 어린아이들 (국민문화신문) 논설위원 김종호 = 도대체 우리 아이는 왜 깨무는 것일까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 원인을 살펴보면서 해결 책을 찾아보기로 하겠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낸 부모는 우리 아이가 깨물기도 하고, 깨물려 오기도 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두 상황은 부모로서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 얼마 전 00 어린이집 선생님이 “A가 B를 물었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머리 숙여 사과한 적이 있다. 그 말을 들은 B 엄마는 화가 나서 “이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아이 이름이 무엇이며 아이 부모의 전화번호를 알려 주세요. 그리고 CCTV를 보고 확인해 봐야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며칠 후 어린이집 선생님이 “어머니 오늘은 B가 A를 물었어요. 혹시 A 부모님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부모님께 미안하다고 한 말씀만 해 주세요”라고 하였다. 이렇듯 우리 아이는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의자가 되기도 한다. 도대체 우리 아이는 왜 깨무는 것일까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 원인을 살펴보면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신체적 특성과 심리적 특성이다. 신체적 특성으로는 첫째, 아이의 잇몸이 간지럽기 때문이다. 생후 4개월부터 24개월까지 모두 20여 개의 치아가 솟아난다. 치아가 솟아오르기 시작한 아이는 잇몸이 간지러워 한동안 깨무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먼저 아이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그 이유라면 치발기나 시원한 거즈를 물려 통증과 간지러움을 완화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어야 한다. 둘째, 아이의 탐색 욕구 때문이다. 유아기 아이들은 신체적 감각 능력과 운동 능력이 발달함과 동시에 탐색 욕구 또한 높아진다. 구강기(Oral Stage)인 출생부터 대략 생후 21개월까지는 입으로 탐색하기 때문에 보이는 대로 입으로 가져간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 없이 어린이집에서 또래 친구를 물거나 물리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는 다양한 감각 놀이로 호기심에 대해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주어야 한다. 심리적 특성으로는 첫째, 반응에 나타나는 예상치 못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현상 때문이다. 아이는 자기 행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결과들이 매우 신기한 일로 이해하기 때문에 물린 상대가 아파서 울거나 화내는 행동을 재미있게 느끼는 것이다. 평소 활동적인 아이라면 운동으로 인한 확실한 변화를 볼 수 있는 신체 놀이를 통하여 아이의 욕구 충족을 시켜주면 인지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아이는 타인과 교제를 원하기 때문이다. 미 성숙한 아이는 자기 생각을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깨무는 행동으로 자기 생각과 관심을 표현한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라면 스킨십을 통한 긍정적 감정을 사용하도록 지도하며 언어 놀이를 통하여 바른 표현 방법을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좌절감 때문이다. 미 성숙한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잘되지 않아 좌절을 경험하고 분노하게 된다. 그래서 그 감정 해소를 위해 깨무는 행동을 하지만 주변 사람으로부터 눈총을 받아 분노의 감정만 높아지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분노와 짜증 그리고 부당한 요구가 많다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신체적 놀이와 표현력을 길러주는 언어 놀이를 한다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넷째 혼란한 주변 환경으로 인한 긴장 때문이다. 아이에게 적응할 시간과 여유를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하여야 하지만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일 들 즉, 눈에 보이는 환경과 자극적 소리는 아이를 심리적 혼란을 느끄게 하므로 긴장을 유발한다. 그래서 아이는 긴장을 제거하기 위한 본능적 행동으로 타인을 깨물게 된다. 특히 새로운 장소와 사람과의 관계를 불안해하는 아이라면 익숙한 장소와 차분한 곳에서 놀이하게 하고 일상생활에서 안전감을 높여줄 수 있는 정서적 놀이와 부모와의 애착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다섯째, 자신을 보호하며 자신의 것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물건을 지키거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깨물게 되는 것이다. 이 행동은 형제간에 많이 일어난다. 이때는 아이의 공간, 아이의 물건이 타인에게 침해당하지 않도록 지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것임을 나타낼 수 있는 표시를 하며 아이 물건에 붙여주거나, 촉감놀이와 에너지 발산을 돕는 신체 놀이 그리고 부모의 애착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아마도 첫째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모는 아이의 나이만큼 경력을 갖고 초보 부모로서 좌충우돌하며 오늘도 즐거움을 느낌과 동시에 고민하고 자녀 양육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그 가운데 아이의 발달 단계와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현재의 스트레스가 반으로 줄 것이며 자녀 행동의 이해와 여유로움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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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 제33회 광주고싸움놀이 축제광주칠석 고싸움놀이보존회는 음력 대보름을 맞아, 2015년 2월 28일(토) ~ 3월 1일(일) 양 일간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한국문화재단, 광주광역청, 광주남구청 후원으로 제33회 고싸움놀이축제를 개최하여 광주의 대표적인 축제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다. 고싸움놀이는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옻돌 마을에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으로 전해 내려온 민속놀이로 고싸움놀이를 통해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 패기와 강한 투지를 키우는 무척이나 용맹스러운 놀이이다. 고싸움놀이는 일제강점기에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다가 1969년 발굴 재현하여 제10회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1970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86아시아게임, 88서울올림픽 개막식 공개행사, 2002년 월드컵 개막식 공개행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거듭나 한국인의 진취적 기상과 강한 투지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게 되었다. 특히, 이번 2015년 제33회 고싸움놀이축제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28일과 3월 1일 양일간에 걸쳐 광주칠석고싸움놀이보존회(회장직무대행 이영재) 주관으로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진다. 28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고싸움놀이 퍼레이드와 함께 중국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사자춤과 변겸 공연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3월 1일에도 고싸움놀이 본 시연을 비롯한 해남강강술래 등 다수의 초청공연이 함께하고 3월 4일엔 시지정문화재 칠석동 은행나무(기념물10호)에서 당산제 및 당산굿이 지낸다.보통은 정월대보름인 음력 1월 15일에 고싸움놀이행사를 하는데, 가족과 함께하는 시민과의 축제를 계획하면서 주말을 이용한 축제일을 택했다는것이 커다란 참여적 문화행사에 일조를 한 부분으로 가름된다. 주민과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대동줄다리기 대결 등으로 즐겁고 신명나는 한바탕 어울림 행사로 마련되었다. 이외에도 상설마당을 마련하여 정월대보름을 대표하는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널뛰기, 쥐불놀이, 풍등날리기, 부럼깨물기, 귀밝이술마시기, 고샅고싸움놀이, 복쌈체험, 가랫불넘기 인형극공연 등 각종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등 모든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